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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게 살고 싶어

  • 달콤하게 살고 싶어

Information

  • CARTOON Cartoon/Webtoon
  • 플랫폼
    모바일,PC
  • 장르
    순정만화
  • 단계
    서비스
  • 제작년도
    2020
  • 분량
    -
  • 타겟
    -

Introduction

쇼윈도 부부로 살아온 지 3년, 이젠 그만하고 싶어! 자유를 찾아 떠나려는 수연, 달라진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는 지혁. 이 둘은 진짜 부부가 될 수 있을까?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와 그녀를 살벌하게 안고 싶은 남자의 달콤살벌 로맨스.

스물셋 수연은 정략결혼으로 K그룹 장손며느리가 된 후, 3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새장에 갇힌 생활이 아닌 대학생다운 생활을 찾아 떠나고 싶다. 그래서 때를 기다렸다.

 

“우리, 이. 혼. 해. 요.”

 

그래서 무기를 손에 넣자마자 남편 지혁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위자료 십억과 함께.

어차피 애정 없는 결혼 생활, 그도 홀가분하게 놓아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두 달만 버텨 봐. 나에게 넘어오지 않으면 백억을 주지.”

 

그의 대답은 수연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

 

한편 지혁은 수연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와의 첫 만남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었다.

 

“곧 사장이 되실 거예요. 제 예감이에요.”

 

제 실수에 변명처럼 덧붙이고는 주변마저 환해지는 듯한 맑은 미소를 짓던 수연.

너무나 앳된 고등학생이라 지혁은 제 마음이 끌리는 것조차 무시하고 헤어진 그날의 기억이 선명했다.

그리고 그 꼬맹이가 맞선 자리에 나와 놀란 것도 잠시, 다시 뛰기 시작하는 제 마음과 달리 수연은 텅 빈 유리알 같은 눈으로 무심하게 받아친다.

 

“밖에서 아이를 만들어 오셔도, 제 아이처럼 성심성의껏 키울게요.”

 

지혁은 수연의 말에 상처를 받지만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다.

우선 결혼하고 나서 천천히 자신의 영역에서 길들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연애를 모르는 남자의 지독한 오만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한 채.

 

***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한 두 사람의 관계는 어긋나기만 한다.

지혁은 그것을 신경 쓸 틈조차 없이, 수연을 곁에 두자마자 K그룹에서 자리를 굳히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린다.

그러는 사이 수연이 어떤 마음으로 제 곁에 있는지 헤아리지 못했고, 그녀가 떠나겠다 선언하며 밀어내자 그제야 조바심을 느끼는데…….

 

‘늦은 건가……. 하지만 이렇게 놓아줄 수는 없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남자 차지혁이 진수연을 목표로 설정하며 돌아선다.

***

 

학교에 데려다주는 평범한 일상부터 한 번도 없었던 스킨십이 이어지자 수연은 그의 180도 달라진 태도에 설레면서도, 그에게 휘둘리는 듯한 이 상황이 싫다.

 

“이 케이크…… 무슨 의미예요?”

“노력하는 거야.”

 

한편 지혁의 결단으로 집안의 대소사에서 해방된 수연은 또래들처럼 점점 대학 생활을 만끽하게 되고, 지혁은 그녀의 캠퍼스 라이프를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한다.

그러나 여자에게 먼저 다가가 본 적이 없던 지혁은 누군가에게 소유욕을 느껴 본 적도 없었고.

 

‘뭐야, 저 녀석도 함께 밤샘 작업을 한 건가?’

 

그 때문에 새파랗게 어린 수연의 동기 우진을 향한 질투가 들끓는다. 거기에 마음을 열 듯 열지 않는 수연의 철벽에 고전하고…….

 

***

 

수연은 지혁의 물량 공세에 자꾸만 마음이 흔들린다. 철벽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그녀는 결국 두 달 기간의 협상을 무효로 하자고 요구하지만…….

 

“지금 나에게 위협을 느꼈다는 거군. 그 말은 나한테 아무 감정도 없지 않다는 거지.”

 

지혁에게 정곡을 찔린 수연은 위자료도, 주식도 필요 없다며 자신을 놔달라고 호소한다. 더 이상 그에게 끌리는 자신을 견딜 수 없었다.

수연이 결국 집을 나서려 하자 지혁은 그녀를 붙잡아 첫 만남 때의 이야기를 꺼내지만, 두 사람의 오해의 깊이만 확인하게 되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한 지혁은 협상 대신 진심이라는 카드를 꺼낸다.

 

“고작 두 달이야. 당신은 노력하지 않아도 좋아. 내가 다가갈게. 기회를 줘.”

 

고심 끝에 지혁의 진심을 받아들인 수연, 두 사람은 이제 제대로 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