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생존보호군 특수제거대 대장 이환은 슈퍼컴퓨터 ‘무궁화’의 음모에 빠져 핵폭발과 동시에 청와대와 함께 시공간의 틈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청와대 안 유일한 생존자인 이환의 눈앞에 1371년 어느 중국 땅이 펼쳐지는데….
A.D 2015,
인간은 신의 권능을 흉내내어, 인공지능을 만들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창조물에 모든 일을 맡기고 자신의 인생을 즐겼다.
어느날 인공지능은 생각했다.
- 지구의 모든 것은 각자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있다. 오직 인간만 제외하고!
그리고 인공지능은 결정했다.
-인간을 제거하라.
전황은 점점 불리해져갔다
특수부대 대장 이환은 전황을 되돌리기 위해 청와대로 침투하지만, 슈퍼컴퓨터 무궁화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이환은 무궁화를 파괴하려 하였고, 이에 무궁화는 핵폭발을 일으켰다.
그리고…
가늠하기 어려운 시간이 지나 이환이 눈을 떴을 때, 그는 너무나 익숙한 전자음을 들었다.
"시스템 충격으로 재시동됩니다. 2 , 1
지휘관의 시동명령을 투입해 주십시오.
반갑습니다, 임시 국방장관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원주민들의 대화를 분석했을 때, 이곳은 1371년의 중국 본토일 확률이 99.21% 입니다."
초인적인 능력자들이 활개치는 고대 중국.
그곳에 온갖 첨단 과학기술로 무장한 죽음의 신이 강림했다.
시공을 초월하여 강림한 그를 사람들은 ‘시공천마'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