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이는 날 봐주지 않으며, 친구라 여겼던 이는 날 사랑한다 말한다. 뜨거운 사랑만이 사랑이라 말하는 다영은 뜨뜻미지근한 사랑도 진실된 사랑이라 여기게 될 수 있을까?
SNS에 올라온 ‘다영'과 친구들의 사진에 두 개의 댓글이 달린다.
하나는 다영의 첫사랑인 ‘대은‘, 또 다른 하나는 친한 친구였던 ‘주혁'의 댓글.
오지랖 넓은 친구들이 주혁을 불러내고 7년 만에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8년 전, 다영이를 좋아했던 주혁. 그리고 술에 취한 다영이의 한 마디
“주혁아, 너 혹시 아직 나 좋아해...?”
주혁이는 다영이를 향한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가고 매일을 설렘으로 가득한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평화로움도 잠시, 해외에서 지내던 대은이가 한국으로 오게 되고 주혁이네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한 명은 다영이의 첫사랑이었던 대은, 그리고 한 명은 다영이를 좋아하는 주혁.
그리고 어느 사건으로 인해 다영이도 주혁이네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되는데…
내가 좋아했던 사람, 그리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의 아찔한 동거가 시작됐다.
너와 내 마음의 온도가 같다면, 지금 내 마음 알아주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