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우주 끝자락에는 하늘의 별과 무지개를 뿌리
는 일을 하는 지구의 오리와 비슷한 오링가가 살고
있었다. 오늘도 무지개를 뿌리기 위해 분주하던 오
링가는 깜짝 놀랄 일에 직면하게 되었다. 태고부터
써왔던 무지개 색 물감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오링가를 본 헨리는 지구별에 있는 꽃으로
부터 무지개 색을 구하라고 일러준다. 오링가와 친구
들은 망설임 없이 곧장 지구로 향했다.
처음 꽃을 접한 오링가는 정신없이 꽃을 따기 시작
했다. 그러나 멀리서 이를 무섭게 쳐다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지구의 벌인 바바와 보보였다.
그들의 생명과도 같은 주식인 꿀을 만들어주는 꽃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된 바바와 보보는
참지 못하고 오링가와의 싸움을 예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