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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춘추] 콘텐츠, 디지털 뉴딜 중심에 서다

작성자
강동현
작성일
2021-06-15
조회수
2,345

경기일보 천자춘추 : 2021.5.26. (지면, 5월 27일 13면)


URL :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4542


뉴딜(New Deal) 정책, 1930년대에 발생한 산업사회로의 대 전환기인 대공황을 타계하기 위해 미국에서 실시한 경제정책이다.

담대하고 획기적인 정부 투자와 리더십으로 사회에 경제적 역동성을 불어넣음으로써, 당시 공황에 빠진 국가 경제를 구해냈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도 과거 대공황만큼이나 사회적, 경제적 전반에 걸쳐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문화콘텐츠 분야는 경제적 기반의 취약성으로 인해 종사자의 생존권을 뒤흔들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4월 그 어떤 곳보다 앞서 ‘경기도형 문화뉴딜’ 정책을 추진했다.

코로나19 초기 단계에서 도민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정책의 시의성에 최우선을 두고 실시한 것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경기도 문화 콘텐츠 분야 5개 공공기관은 103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 그리고 지역서점 등을 지원했다.

정부도 지난해 7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자 디지털경제 전환, 4차 산업혁명 대비, 예술 뉴딜 등을 포함한 관계부처 합동 ‘한국판 뉴딜’을 선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저소비 패턴이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인 ‘뉴노멀’로 지칭됐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뉴노멀’의 정의가 변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역대급 경제부양 경쟁으로 벌써 공급 부족과 투자 확대가 발생하는 등 시장이 꿈틀대고 있으며, 그간 태동하던 비대면 디지털 경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또 한 번의 새로운 ‘뉴노멀’이 태어나는 것이다.



‘한국판 뉴딜’은 이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을 대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대전환이다. 

특히 디지털 뉴딜은 그간 정부가 준비하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에서 더 확장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콘텐츠 국가로의 도약을 주도할 것이다. 

대통령도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100년은 문화콘텐츠가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 발표했다.


콘텐츠는 기존의 책, 노래, 그림 등 협의의 개념을 넘어 글로벌 영상 플랫폼에 상영되는 한국의 이야기, 디지털 음원을 통해 세계 곳곳에 동시다발적으로 울려 퍼지는 K팝, 온라인 게임 등 광의의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는 콘텐츠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다. 

경기도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대한민국 디지털 뉴딜의 첨병이 돼 대한민국이 세계만방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박무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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