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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춘추] 찾아가는 경기도 콘텐츠 복지

작성자
강동현
작성일
2019-09-23
조회수
5,870

경기일보 천자춘추 : 2019.9.18.(수) 22면


기사링크 :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5733




복지란 사전적 의미로 ‘행복한 삶’을 의미한다.

산업혁명 시대 이후 풍요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화학비료를 통한 농작물의 생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영양학적 개선 덕분에 새로운 삶이 열리게 됐으며, 의료기술 발전으로 육체적 생존권이 크게 향상됐다.

하지만, 국가와 국민의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사회와 치안이 안정되어 갈수록 우리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을 위해 나날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현대에는 물질적으로 삶의 여건이 개선되는 것에 더해 정신적ㆍ문화적 만족이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문화콘텐츠의 향유를 통해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것이 복지를 위한 기본 조건이 된 것이다.

더군다나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다양한 콘텐츠 향유를 통한 인종ㆍ세대ㆍ계층 간 문화적 다양성의 인문학적 공감대는 대한민국 미래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4차산업 혁명 시대에 혁신적으로 성장 중인 콘텐츠산업을 경기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생태계를 강화하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산업의 육성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정신적·문화적 풍요로움을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콘텐츠 향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은 노인복지회관이나 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 영화 관람기회가 적은 단체를 대상으로도 다양한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외지역 및 계층 간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엔 8월까지 총 302차례 사업을 추진하며 1만 4천여 명의 경기도민들께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드릴 수 있었다. 


전통적 콘텐츠인 영화뿐 아니라 CT(Culture Technology, 문화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가상·증강현실(VR·AR)을 도내 문화시설 취약지역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VRAR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2018년에는 경기도 19개 시군에서 1만 5천 명이 이동형 체험관을 통해 VRㆍAR 콘텐츠를 향유했으며, 2019년에도 경기도 방방곡곡을 체험버스가 누비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콘텐츠 향유를 통한 복지, 즉 ‘행복한 삶’을 누릴 기회를 가지기를 소망해 본다.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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