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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CARTOON Cartoon/Webtoon
  • Platform
    Book
  • Genre
    Cartoon
  • Stage
    Developing
  • Production Year
    2023
  • Run-time
    -
  • Target
    -

Introduction

The unrest of Jeju haenyeo who resisted unjust oppression and exploit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일제 강점기 제주에서는 1930년부터 1932년 1월까지 238차례 크고 작은 집회와 시위, 참가 연인원이 1만 7천여명에 이르는 해녀항일 투쟁이 일어났다. 제주도사(현 도지사)가 해녀조합장을 겸임하면서 해녀들에 대한 부당한 수탈을 일삼았는데 이에 격분한 해녀들이 호미와 빗창(전복을 딸 때 쓰는 도구)을 들고 대대적인 시위를 일으켰다.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의 해녀들이 참가해 2년 동안 지속적으로 별여온 이 항쟁은 세화리 오일장 시위뿐만 아니라 다구치 데이키 도사의 차를 가로막고 직접적인 면담을 요구했으며 빠져 나가려는 도사의 차 위에까지 올라타 시위를 벌였다. 연행자가 발생하자 빗창을 들고 지서를 습격하고 순사들과 육박전까지 벌였던 이 격렬한 항쟁은 비단 한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그 유례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여성 대항쟁이었으며 백 명이 넘는 연행자가 발생했음에도 굽힘이 없이 싸워 결국 요구안 대부분을 관철시킨 승리의 역사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해녀항쟁은 오늘날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제주 해녀항쟁이 변방의 역사, 여성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해녀항쟁은 항일의 성격을 띠고 있었지만 본질적으로는 제주 민중이 줄기차게 당해왔던 부당한 억압과 착취에 대한 저항이었으며 생존권 투쟁이었다. 이처럼 우리에게 잊혀진 제주 해녀 항쟁을 해녀의 삶으로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여성 투쟁의 역사와 삶을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