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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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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누구에게나 ‘기억’은 아주 중요하다. 그 기억이 만들어 내는 것이 좋든 나쁘든 ‘추억’이란 것을 생산해 내니까. 하지만 이 글의 주인공 ‘하우건’은 다르다.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에게 ‘기억’이란 현재이다.
첫 시작은 워싱턴 DC에서 시작된다. 우건에게 있어선 유일하게 그를 이해해주던 친구이자 약혼녀가 있다. 사람과 벽을 치고 사는 그에게 유일하게 위로가 되어주던 친구가 자신의 침대에서 살해된 것을 본 후, 그는 매일 그 모습을 꿈에서 보며 악몽을 꾼다.
약혼녀를 죽이고, 그가 그때 당시 다섯 개의 주에서 일어난 한인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선 한국으로 간다. 그리고 한국에서 <How 탐정 사무소>를 차리고, 용의자의 뒤를 쫓는다.
범죄에 가까운 일들은 맡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무소는 매일 파리만 윙윙 날린다. 간혹 검찰 쪽에서 사건 수사만을 맡아오며, 돈 되지 않는 일만 하여 조수인 천환은 매일 속이 탄다.
그러던 어느 날, 초아가 사무실을 찾아온다. 그리고 우건에게 자신의 친부모를 찾아달라고 말한다. 우건은 초아에게 친부모를 찾으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묻고, 초아는 아무런 말없이 그를 바라보기만 한다. 이에 우건은 단호하게 그녀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가 받아줄 때까지 스토커처럼 따라붙는 초아. 엉망인 그의 삶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함께 지내게 되고 결국 우건은 그녀의 가슴속에 있는 상처를 보게 되면서 그녀의 부모를 찾아 나서는데…….
그러면서 우건은 어릴 적 그와 초아가 접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How 탐정 사무소에는 모든 것들을 기억해 내고야 마는 시크한 미남과
재벌 3세 여자, 카이스트 졸업생 천재가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