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하우스

화학약품이나 폭발물을 제조해 사기, 협박 등을 하며 살고 있는 봉준은 겁이 많고 신 중한 성격이다. 절대 사람을 해치지 않는 방식을 고수해 신고율을 낮추는 것은 물론 아무리 큰 약점을 잡아도 적정량의 돈만 받아낸다. 봉준의 다음 타겟은 고급 산후조 리원. 산후조리원 원장에게 전화를 건 봉준은 10분 안에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건물 을 폭파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원장은 치밀한 봉준의 계획에 속아 거액의 돈을 입금 한다. 액수를 확인한 봉준이 여유를 부리며 원장에게 한마디 하려는 순간, 봉준의 눈 앞에서 산후조리원 건물이 폭파되고 만다. 계획과는 다른 전개에 당황한 봉준. 급히 돈을 찾아 아지트로 돌아가니 김 실장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파트너이자 애인인 수진 을 잡아두고 있다. 수진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도망친 봉준에게 김 실장은 ‘같은 편’ 이라는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데, 방송에서는 이미 폭탄 테러 용의자로 봉준의 모습 이 나오고 있다. 영문도 모른 채 김 실장과 경찰, 양쪽 세력에게 쫓기게 된 봉준. 친구 상현의 아지트에 숨어들어가 이 상황을 타개할 대책을 마련해보지만, 연쇄 폭탄 테러 가 일어나면서 일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