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피니언

[인터뷰] 취임 1년 맞은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경인일보)

작성자
조미진
작성일
2022-12-01
조회수
1,551

[인터뷰] 취임 1년 맞은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의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기반시설부터 미래산업까지 지원하는 기관이다.


구체적으로 인재양성 및 창작공간 제공 등 자원지원을 비롯해 프로젝트 기반의 제작지원, 콘텐츠 창업·스타트업 육성사업 지원, 그리고 신시장을 개척하고 도민 향유를 만들어가는 시장지원 등을 한다. 이외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과 기업들이 기술환경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1년간 경콘진의 수장으로 경기도를 넘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민세희 원장을 만나봤다.




민 원장은 "취임 후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심의, 조직개편, 2021년 결산보고, 민선 8기 미래과제 등 매년 챙겨야 하는 업무 외에도 앞으로의 4년을 계획하는 일까지 매우 바쁘게 지나갔다"며 "지난해 미래를 계획했다면 앞으로 1년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처음 부임했을 때 생각인 콘텐츠 문화기술 R&D, 실감콘텐츠 조성, 장르융합형의 콘텐츠 창업환경, 그리고 탄소 저감과 다양성 사회까지 세상이 추구하는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아 안심된다"면서 "이제부터 이 방향들을 현실화하고 구체화하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시행착오가 있어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 개선·보완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올해는 경콘진 창립 21주년 되는 해다. 지난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올해다. 경콘진은 디지털 대전환과 ESG(환경, 사회, 투명경영)라는 큰 변화에 맞서 그간 지원했던 사업들의 디지털화, 장르확장을 시도했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민선 8기 주요사업들,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사업을 계획했던 것이 올 상반기 성과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주춤했던 대면 사업들이 다시 재개하는 시간이다. 올 하반기에는 진흥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만날 수 있다"며 "대표사업으로 인디음악인들의 등용문인 '인디스땅스'와 '인디뮤직페스티벌', '콘텐츠 디지털 대전환 축제' 등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처음 시도하는 디지털 대전환 축제는 행사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측정해서 보고서로 만들어 앞으로 시민 축제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콘진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탄소 측정 프로젝트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민 원장은 "(향후 계획 및 목표와 관련) 경콘진의 역할은 콘텐츠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국내 콘텐츠의 성숙과 세계적인 관심이 지금처럼 뜨거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올해 목표가 하반기에 진행하는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라면 내년에는 올해 준비했던 사업들이 현실화되도록 더 넓은 네트워크와 많은 사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기술환경의 발전으로 콘텐츠 제작환경뿐만 아니라 소비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콘텐츠의 장르구분은 점점 모호해지고 있으며 콘텐츠를 경험하는 공간과 방법 역시 가상과 현실이 혼재돼 있다"며 "콘텐츠의 가치형성 방법도 가상자산으로 확장되는 지금, 경콘진은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과 기업들이 이런 기술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 인터뷰 원문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709010001441

페이지 맨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