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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중국발 적색경보 울렸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10
조회수
3,449

게임업계, 중국발 적색경보 울렸다

 

거세지는 중국 게임의 공습

대한민국 대표 수출 효자 게임산업

중소게임 기업의 성장이 필수

 

'라그나로크M', '삼국지M', '벽람항로', '드래곤네스트M' 등 중국산 게임들이 상위 매출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도 상당수다. 반면,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내 판호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 건수는 0건이였다.

 

이러한 국내외 환경에 따른 국내 게임산업 침체는 물론 대-중소 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대표 수출 효자게임산업은 콘텐츠 산업 수출의 53%를 차지하는 한류 콘텐츠 핵심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경제를 주도할 대표산업이다. 게임은 영상은 물론 음악, 교육적인 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 결합의 산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게임에 대해선 규제 일관도이며, 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격하되고 있다. 그 사이 중국은 우리나라 게임 시장을 무섭게 잠식하고 있다.

 

경기도 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약 26,000명에 달하며, ‘15년 기준 매출액은 53천 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49.3% 비중을 차지하여 전국 자치단체 중 최고이다.

 

판교 내 대형 게임회사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NHN 엔터테인먼트 등이 자리잡고 있다. 반면, 게임산업의 문제인 양극화 또한 존재하는 상황. 건강한 게임 생태계와 장르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내놓는 스타트업 출현이 필수적이다.

 

판교는 게임산업 밀집과 함께 연관 산업인 IT, BT, CT, NT 기업들도 집적해 있고, 공용장비나 이용시설 등 인프라 자원이 우수하여 예비 창업자와 게임 스타트업들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하지만 극심한 양극화, 높은 임대료와 열악한 정주 요건 등으로 지역 내 게임 스타트업들은 생존을 위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례로 2013년 판교 내 CT(콘텐츠기술) 기업의 수는 150개로 최대를 기록했으나, 매년 50%가량 감소해 2015년 기준으로 42개 기업만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기도에는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대규모 기업들은 충분하나, 게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소 개발사, 스타트업과 전후방 콘텐츠 산업의 기업은 부족한 상황이다. 우수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허리를 보강하는 기능을 하고, 이는 양극화 해소와 건강한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의 단초가 될 수 있다.

 

때문에 경기도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선 중소게임 기업 중심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지속적적극적인 육성 정책 절실하며, 중소중견 게임기업 지원 전용 비즈니스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G-NEX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수 아이디어 발굴 및 인력 양성, 멘토링과 창업, 제작 및 상용화,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전주기적 지원 체계가 바로 그 것이다.

 

이 중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오는 510일 목요일부터 13일 일요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6~8홀에서 펼쳐지는 ‘PlayX4’가 개최된다. PlayX4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게임쇼이다. 텐센트 등 대형 글로벌 퍼블리셔 등 160개 사가 초청되며, 금년 목표는 수출계약 추진 8천만 달러, 참가기업 650개사, 관람객 7만명 이상이다.

 

상반기 국내 최대 글로벌 게임쇼 PlayX4는 가족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도 즐비하다. 게임 산업을 온몸으로 즐기고 체감했으면 한다. 궁극적으로 게임 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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