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피니언

4차 산업혁명 길목의 경기도, 융복합콘텐츠가 답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10
조회수
4,516

4차 산업혁명 길목의 경기도, 융복합콘텐츠가 답이다

 

지난 18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 방탄소년단 (이하 BTS)의 정규 3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Tear)’로 미국 빌보드 200’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영어도 아닌 한국어로 된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기에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 중 최초 1위 기록이라고 한다. 넷마블은 이들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BTS 월드를 상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BTS라는 IP를 통한 음악과 게임의 융복합 콘텐츠가 탄생하는 것이다.

 

BTS 뿐 아니라 또 다른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가 있다. 바로, 마블의 어벤져스다. 우리나라에서의 돌풍은 물론 최근에는 중국 역대 흥행 10위로 올라선 마블의 <어벤져스3>는 전 세계 흥행수익 20억불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흥행수익 뿐 아니라 어벤져스3에 등장하는 캐릭터IP를 통한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굿즈/테마파크 놀이기구/게임/패션/식음료 등)가 폭발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우리 경기도에도 이러한 융복합 콘텐츠의 융성이 필요한 시기다. 콘텐츠산업의생산유발효과는 비교적 작게 나타나나 부가가치 및 고용 유발효과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10.83으로 반도체산업 1.60/ 자동차산업 2.90/ 조선산업 2.64와 비교해 크게 앞서고 있다)

고용유발계수 : 10억원의 재화를 산출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고용자수

 

제조업과 ICT 융복합과 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온디맨드경제 확산되면서 독자적 제조업의 한계가 오고 있다. 또한, 콘텐츠와 결합된 새로운 창의적 일자리가 대두되며, 세계 일자리 지형이 변화되고 있다.

 

우리에겐 차세대 융복합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 게임과 VR/AR이나 3D 기술이 결합된 기술융합형 (콘텐츠+기술), 방송과 게임 혹은 캐릭터/도서 등이 결합된 장르융합형 (콘텐츠+콘텐츠), 그리고 캐릭터와 테마파크의 결합이나 영화와 관광산업과의 결합 등 콘텐츠와 타 산업과의 만남인 산업융합형 등이 바로, 그 것이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창의인재를 양성시켜야 한다. 체험/실습/토론 중심의 창작지원 연계 과정 등의 현장 중심 융합형 인재양성이 필요하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선 경기게임아카데미, 차세대 영상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VR/AR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대학 대상 산학 연계 프로그램, 게임영재캠프 운영 및 확대, 굿모닝 창조학교 또한 운영 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분야별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게임 인재 육성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중소 게임기업을 집중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는 물론, IP와 플랫폼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 중에 있고, 수도권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도 10년째 진행시키고 있다.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선 다양성 영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엔 고양시에 방송영화문화 콘텐츠밸리를 조성시킬 예정이다. 음악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인디스땅스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출판 산업 조성을 위해서 경기서점출판지원센터, 지역서점인증제, 그리고 동네서점상품권 등 책 생태계 활성화 제도도 진행되고 있다. 책을 경험할 접점 확대와 책을 즐기는 문화 형성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VR/AR 산업 육성을 위해 킬러 콘텐츠 발굴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영국/캐나다 등 해외 기관과 함께 협력도 진행 중에 있다. 각각의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해야 융복합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도 더욱 배가 될 것이다.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활성화시켜, 무엇보다 남미,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경기도 콘텐츠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데 힘을 모아야만 할 것이다.


- .

첨부파일

페이지 맨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