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경기콘텐츠진흥원20주년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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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올 변화에 유연하게                              진흥원과 함께 20년을 지낸 소감이 어떻습니까?



   대응하는 기관 만들 것”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20년은 정말 긴 시간이라 할 수                               경기콘텐츠진흥원 20주년 사례집

                                         있죠. 그렇지만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정말 빠르게 흘러온 것 같아요.

   이문택 팀장                                우리 기관이 설립된 2001년은 경기도에 콘텐츠 산업이 태동할 무렵이었
                                         어요. 당시에 콘텐츠란 단어조차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았거든요. 20
 Gyeonggi Content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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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콘텐츠진흥원 20주년 사례집
                                         년이 지난 지금은 사회 곳곳에 콘텐츠 영향이 미칠 만큼 저변 확대가 된
                                         상황이에요. 이런 흐름을 따라 진흥원이 성장했음을 많이 체감하죠.



                                            창립 초기에는 주로 콘텐츠 기업 입주를 지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당
                                         시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당시에는 경기도에 좋은 콘텐츠 기업 수가 적었어요. 타지역에 있는 기업

                                         을 경기도로 유치한 후에 창작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수록 지원 프로그
                                         램을 운영했죠. 이렇게 경기도에 콘텐츠 기업이 하나둘 뿌리를 내리면서

                                         관련 인프라를 비롯해 창작 환경이 달라졌어요. 즉 콘텐츠 산업 저변이 확
                                         대되면서 우리 기관도 지원 범위를 늘려온 것이죠.



                                            콘텐츠 산업이 늘 변하기 때문에 지원 기관 성격도 바뀐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콘텐츠 성격상 관련 분야가 계속해서 확장하고 변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예를 들어 과거에는 애니메이션을 작가들이 직접 그리면서 제작했지만,

                                         이제는 AI와 VR 영역까지 접목되고 있죠.
                                         한때는 기관명을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라 정했을 만큼 디지털 기술

                                         변화에 주목했어요. 기술이 고도화된 이후에는 여러 콘텐츠 분야가 융·복
                                         합되기 시작했죠. 그래서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바꾼 후에 더

                                         많은 콘텐츠 분야를 포괄해서 지원하고자 했어요. 콘텐츠 지원 기관은 특
                                         정 시기의 콘텐츠 이슈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유연

                                         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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