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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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CARTOON Cartoon/Webtoon
  • ETC Etc
  • 플랫폼
    모바일,온라인,도서
  • 장르
    기타()
  • 단계
    서비스
  • 제작년도
    2022
  • 분량
    -
  • 타겟
    20~30s

Introduction

구독자 2000만, 미스터리 미제사건 컨텐츠를 진행하는 잘생긴 유명 BJ 주명. 어느 날 그에게 26년 전 연쇄 살인범이 자신이 저지른 범행 자료를 보내온다. 그러나 주명은 소시오패스다. 쫓고 쫓기며 잡히는 쪽은 누가 될까?

1998년 3월. 연쇄 살인범 시그니처 G의 첫 번째 살인 사건. 첫 번째 피해자 박기용은 기분 나쁜 목소리로부터 도망치고 있다. 결국, G에게 잡히는 박기용. 그가 끌려간 뒤 이야기는 현재로 이어진다.

인터넷 영상 플랫폼 블랙우드에서 20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BJ 영, 이주명은 녹화를 마치고 촬영실은 나선다. 주명에게 배달된 서류봉투. 26년 전 연쇄살인범에게서 온 것. 자신이 저지른 살인의 흔적을 주명에게 보내온 것. 주명은 자료에 흥미를 느낀다. 그가 운영하는 채널은 미스터리와 미제사건을 다루는 곳이기에.

주명은 직원들에게 숨긴 채 시그니처 G 사건을 조사한다. 보내진 자료의 사실 여부를 판단해야 했기에.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경찰이 가지고 있는 자료가 아니라 범인 스스로 만들어둔 기록이라는 것. 주명은 연쇄 살인범이 직접 연락해 왔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낀다.

주명은 소시오패스다. 그가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많은 것들이 변할 것이다. 그런데도 주명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일반인들 사이에 섞여 있으려 한다. 주명이 현재 원하는 것은 범인을 자신의 방송에서 잡는 것. 그것으로 자신의 이름 옆에 따라오는 수식어를 늘리는 것. 포털 검색창에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가 따라오는 것처럼 자신의 이름을 대면 따라오는 수식어가 가지고 싶었다. 그것을 위해 주명은 자신이 가진 것들을 이용하고 있다. 그래서 주명은 범인을 잡기로 한다. 범인은 주명 자신에게 굉장히 흥미를 보이고 있으니까.

주명이 관심을 가진 것을 알아서일까? 범인은 다시 주명에게 살인의 흔적들을 보낸다. 주명이 그것을 토대로 G 사건을 방송하겠다는 예고를 찍어 올린다. 구 형사를 통해 경찰 쪽 자료를 모으고 자신이 가진 것과 비교하며. 범인이 무엇을 위해 살인한 것인지 짐작하는 것까지. 타인이 보기에 섬뜩한 것들을 호감 가는 외모로 즐겁게 해나가며 박진섭을 찾아간다.

박진섭은 범죄 심리학자다. 주명이 고교 시절 과외선생님이었던 인연을 이어나가 지금은 영의 시간에 범죄 관련 자문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주명은 박진섭을 찾아간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해서. 박진섭에게 힌트를 얻은 주명은 그것을 토대로 G 사건의 방송을 한다. 항상 혼자였던 피해자가 범행 대상이 된 이야기를.

누구도 알지 못했던 사건의 방송. 그것의 파급력은 상당했다. 이미 유명하던 주명을 다시금 주목받게 했으니까. 그런 주명에게 열등감이 폭발하는 이가 있었다. 그는 주명과 아주 작은 친분이 있었고 G가 다시 시작한 연쇄살인의 7차 피해자가 된다.

범인은 주명에게 알리고 싶었다. 자신이 주위에 있으며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언제든 숨통을 노릴 수 있으며 그것을 행하는 것은 자기 뜻이라는 것도.

주명 또한 범인이 자신을 보고 있을 거란 생각에 댓글들을 확인한다. 눈에 띄는 것은 크레이지 독과 슬레이트 블루. 그들의 생각을 떠보기 위해 주명은 다른 사건의 방송을 하며 반응을 끌어낸다.

크레이지 독. 그녀는 주명에게 집착한다. 우울한 그녀의 인생에서 첫눈에 반한 주명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그녀는 스토커처럼 주명의 곁을 맴돌며 감시하고 집착한다. 그즈음 주명 또한 스토커의 정체를 느끼며 그가 G일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형사들은 7차 사건 피해자와 주명의 친분을 핑계로 보호하겠다 나선다. 실상은 주명을 미끼로 G를 잡아볼 심산이다.

주명은 형사들의 생각을 알고 있기에 그들을 이용하기로 한다. 일부러 형사들을 방송에 노출 시켜 위험에 처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 슬레이트 블루와 크레이지 독 둘 다 주명의 뜻에 따라 형사들을 인지한다. 두 구독자 덕분에 형사들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게 된 상황.

G의 관심은 더 주명에게로 향한다. 주명이 예전 사건 현장을 방문하던 날. 그곳에 G가 있었다. 주명이 형사들을 BJ 소소에게 보내게끔 흔적들을 흘려두고 지켜본다. 주명이 자신을 쫓는 모습을 멀찍이 떨어져서 보며 즐기는 것. 다시 살인을 시작한 G는 새로운 놀이로 주명을 택했다.

그를 죽이는 것뿐 아니라 관찰하고 즐기는 것. 그 주위의 사람들을 죽이며 주명의 상태가 변하는 것을 즐기는 것. 그것은 G가 주명의 숨겨진 성향을 모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주명이 자신에게 뻗어지는 G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을 때 박진섭이 범인의 프로파일을 내놓는다.

범인은 50대 이상. 범죄 지식이나 인간 심리에 능통하며 20여 년 전에는 체격이 큰 편이었을 것이라 추정. 아니면 이전 G의 범행을 이어받아 행하는 공범이나 추종자.

프로파일을 들은 주명은 공범이나 추종자가 아니라 G가 다시 살인을 벌이는 것을 인지한다. 그래서 주명은 방법을 바꾸었다. G가 범행 대상을 고르는 방법이 바뀌었기에. 그가 바꾼 범행 대상의 중심에 주명 자신이 서 있다는 것을 알기에. 주명은 일부러 G를 도발하기 위해 그를 모욕한다. 그의 범행을 폄하하고 자신의 위치를 노출한다.

그에 답하듯 G가 주명의 집에 침입한다. 주명은 G가 원하는 대로 그것을 그대로 사람들에게 보이며 자신에게 필요 이상으로 관심을 두는 구독자들을 추린다. 크레이지 독과 슬레이트 블루. 주명의 용의 선상에 올라있던 둘은 이번에도 의심이 가는 행동한다. 주명은 확실히 하기 위해 박진섭을 자신의 집으로 부른다.

둘은 G가 주명의 집으로 올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든다. 주명이 원하는 대로 G가 집에 침입한다. 하지만 G는 이미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G는 태연하게 주명이 일부러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집으로 들어오고 박진섭을 공격한다. 이상을 느낀 주명이 집으로 돌아와 드디어 G와 마주하게 된다. G는 주명에게 향하는 집착과 광기를 내보이며 도주한다.

상황이 정리되고 주명은 자신의 집에 남겨진 봉투를 발견한다. 그곳에는 전 연인 BJ 소소의 죽음이 담긴 사진이 있었다. 주명은 자신에게 주어졌던 것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분노한다. 그러나 슬프다는 감정은 그에게 없다.

주명이 급하게 소소의 집으로 향했을 때 구 형사에게 전화가 온다. 통화에서 위화감을 느낀 주명은 구 형사를 의심하고 그간 구 형사가 보였던 행동들을 되짚어본다. 그리고 깨닫는다. G의 정체를. 범인은 박진섭이 이야기한 것처럼 주명의 근처에 있었다.

범인을 알게 된 주명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빼앗긴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를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인다. G는 주명에게 화답하듯 슬레이트 블루가 자신이었음을 알린다. 주명은 그가 구 형사인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창의성이 떨어지며 한심스럽다는 말을 뱉어낸다. 주명의 태도에 분노한 구 형사는 주명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들먹이며 자신과 함께 놀이하자고 조른다. 어차피 함께하는 놀이가 아니라 놀잇감이 될 뿐인 것을 알기에 주명은 구 형사를 제압한다. 아무리 연쇄 살인범이라도 머리 좋고 젊은 주명을 이길 수는 없었다. 주명은 제압한 구 형사를 경찰에 넘기고 방송을 켠다.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차례이기에.

그리고 이것을 통해 주명은 알게 된다. 자신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자신의 이름 옆에 붙는 수식어 같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움직이기를. 자신의 한마디 한마디가 영향력을 가지게 되기를. 그것을 위해 주명은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